13일 출마선언..."공정하고 투명한 과정 거쳐 야권 단일화 해야"

▲ 김한정 예비후보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하고 주요 공약을 밝히고 있다.
김대중정부에서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역임한 김한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민주당)이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하고 야권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약속 위반 정부, 반칙정당인 새누리당에 맞서기 위해서는 야권과 시민사회가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며 “가장 경쟁력 있는 단일 후보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새누리당이 대선공약을 뒤집고 기초단체 공천을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반칙”이라며 “이대로 가면 야권후보의 분산으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시의회까지 새누리당이 지방권력을 독점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는 “야권의 시장후보 단일화가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 반드시 성사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사람먼저 교육먼저’를 시정목표로 삼아 무한가능성이 열리는 남양주를 위해 무한도전하겠다”며 네가지 핵심공약을 공개했다.

김 예비후보는 “남양주를 보육과 교육 모범도시로 만들겠다”며 “24시간 어린이 응급시스템,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와 실내 놀이시설, 도서관, 시간제 아이돌봄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토탈아동센터’를 동네마다 설치하고, 무상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우리고장 식자재공급센터, 고교생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반값 시립어학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예비후보는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남양주교통종합대책단’을 설치 운영하고, 별내선과 오남.진접선을 조기개통하는 등 출퇴근길 고통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국내외 유망 스튜디오와 IT 및 컨텐츠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콘텐츠밸리’를 조성하고, 고품위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 중증질환에 적극 대응하는 공공책임제를 도입하고, 중장기적으로 시립요양원을 건립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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