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구리시장 "양 시 통합 급히 서두를 이유는 없다'밝혀

최근 구리시 및 남양주시 지역 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양 시 통합문제에 대해 박영순 구리시장이 시민들의 뜻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6일 민선4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통합론에 대한 견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날 박 시장은 이 문제와 관련 "관선 시장으로 재임 중이던 지난 1994년 구리시와 남양주군의 일부(진접읍, 퇴계원면, 별내면)의 통합에 대한 주민 투표가 있었으며, 당시 구리시에서 80%정도의 시민들이 통합을 찬성한 반면, 남양주지역에서는 80%가량이 통합을 반대해 결과적으로 통합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요즘 논의가 중단되기는 했으나 시.도를 폐지하고 여러개의 시.군을 하나로 묶는 광역시체제가 차기 정부에서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때가서 자연스럽게 처리될 일을 구리. 남양주만 특별 나게 먼저 추진할 필요성이 있느냐"며, "통합논의가 시급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시장은 "양 시의 통합은 정치권의 논리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뜻이라고 보며, 시민들의 뜻에 따르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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