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성형 환자 128명 설문 조사...한가인 코 닮고싶어
나비 성형외과(원장 문형진)가 지난 3년 동안 코 성형을 한 환자들 128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코'를 조사한 결과 1020 세대들은 한가인 씨의 코를 꼽았으며 3040 세대들은 이영애 씨의 코를 가장 닮고 싶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20대는 한가인 씨의 코(41.2%)를 가장 선호했으며, 송혜교 20.6%, 김태희 13.2%, 이효리 7.4%, 기타 17.6%로 나타났다.
30대~40대는 이영애 36.7%, 김태희 21.7%, 고소영 18.3%, 기타 23.3% 순이다.
이 같은 결과는 연령 대에 대표적인 미인들이다.
문형진 원장은 "몇 십 년 전과 현재의 미인형이 바뀌듯 선호하는 코 모양도 크게 바뀌었을 것으로 생각 하지만 실제 코 미인들의 코 모양에 있어서는 큰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문 원장은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선호해 온 이영애 씨의 코나 최근 20대가 선호한다는 한가인 씨의 코만 비교해도 공통점이 많다"고 말했다.
코 성형을 원하는 이들은 미간부터 우뚝하게 솟아 길게 뻗은 서구 미인들의 코 모양과 달리 코 끝으로 갈수록 산이 높고 짧아 더 입체적으로 보이는 코를 선호한다.
이들의 코는 평균적인 서양 여성의 코 길이에 비해 2mm 정도 짧은 편이며, 미간에서 코 끝까지의 각도는 일반인에 비해 2~3도 높은 편이라고 문 원장은 설명했다.
또한 코 끝이 약간 더 높고, 아래에서 보았을 때 코구멍이 코 끝을 향해 타원형을 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들 코 미인과는 달리, 실제로 코 모양만 놓고 봐서는 미용 성형학적으로 예쁘지 않더라도 그 당시의 인기도나 얼굴 전체의 밸런스가 잘 맞기 때문에 코 미인으로 불리는 연예인도 꽤 많다.
따라서 필요 시 코 성형을 고려하더라도 "00 코로 해달라"는 무조건적인 기대심리 보다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얼굴 구조와 어울리는 자신만의 명품 코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문 원장은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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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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