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마을 15개, 성장가능마을 17개, 부진마을 6개소로 나타나

경기도가 54개소 정보화마을 재정비에 나섰다.

경기도는 25일 "도가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마을 역할에 따라 우수마을, 성장가능마을, 노력마을, 부진마을 등 4개 단계로 구분하고, 우수마을에는 적극적인 지원을, 부진마을에는 지정해제를 안행부에 건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마을 운영현황, 전자상거래 실적, 문제점 등에 대해 조사하고, 이를 분석해 향후 정보화마을 운영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결과, 우수마을은 15개소, 성장가능마을은 17개소, 노력마을은 16개소, 부진마을은 6개소로 분석됐다.

이 중 우수마을에서는 마을위원장과 주민이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농촌체험상품 개발 및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개발과 마을 공동 식당 운영 등을 시도하여 소득을 창출하고 있었으며, 다문화여성 및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정보화자격증 교육을 실시해 취업까지 연계하고, 방학 중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소득증대뿐만 아니라 주민 생활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정보화 마을에서 개인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인한 PC교육장인 마을정보센터의 역할 쇠퇴와 감자, 옥수수 등 농산물 수확 위주의 농촌체험 운영이 주요 문제점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정보센터의 체험객 쉼터 조성, 지역 자연․문화에 맞는 힐링체험 지원 등 정보화마을 기능개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부진마을 6개소에 대해서는 2014년 안전행정부에 정보화마을 지정해제를 요청하고, 노력마을 16개소는 2~3년간 활성화 유예기간을 정해 재평가한 후 부진 시 지정해제를 요구할 방침이다.

도 정보화마을 관계자는 “스마트시대에 맞게 마을정보센터를 다목적공간으로 기능개편하고, 3E(Education 교육, Entertainment 놀이, Exciting 신바람)가 있는 체험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해 농촌과 도시 체험객이 동시 만족하는 놀이터이자 배움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화마을은 ‘01년부터 정보화격차 해소와 지역특산품의 온라인 판매지원을 위해 도 전체 54개소가 조성돼 있으며, 장기적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의 전자상거래, 생활정보화, 홍보․마케팅 등 지역 소득창출부터 (新)정보격차(1) 해소까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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