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의원 김희겸 부지사에 건의...수택D구역 뉴타운 해제도 촉구

▲ 안승남의원

안승남 경기도의원이 지난 22일 오후 의정부시소재 경기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북부도의원 협의회 간담회에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예정부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연장과 수택D구역 뉴타운 해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안 의원은 김희겸 행정2부지사에게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예정부지가 투기성 토지거래 사전예방을 위해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향후 6개월 이내 친수구역 지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지정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날(9월 11일)의 다음날에 자동 지정이 해제되는 조건부였다”고 설명했다.

또, 안승남 의원은 “구리시가 사업추진을 반대하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를 설득하고, 국회에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에 몰두하다보니, 2013년 9월12일 자동 해제일 이전에 연장을 마무리했어야 하는데 촉박하게 해제연장을 요청하게 되었다”고 이해를 구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경기도의 섬유와 가구산업이 중요성을 모두가 알고 있는 만큼 구리월드디자인시티사업 성사를 위해 김문수 도지사가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지정 연장 또는 재지정을 위해 방침을 결재하고,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속히 공고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각별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안승남 의원은 또 구리월드디자인시티사업과 함께 구리시 수택D구역 뉴타운 해제도 강력이 촉구했다.

안 의원은 “지난 2012년 11월 5일 김 지사에 대한 도정질문에서 수택D구역은 법에 따라 도지사가 직권 해제할 수 있다”며 “2012년 11월 22일 수택D구역에서 1,676명의 뉴타운 해제 청원서에 대한 소개의원으로 앞장서서 같은 해 12월 14일 청원서가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고, 2013년 2월 8일 경기도지사 면담에서 구리시 수택D구역 뉴타운이 최초로 김문수 도지사가 직권해제 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 지난 22일 경기도 제2청사에서 '경기북부도의원 협의회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안 의원은 “도지사가 직권 해제하기로 했고, 직권해제 할 때 도지사 이름으로 직접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 해제를 요청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는데, 6개월이 훨씬 넘어도 아무 결과가 없다”며 “지금 도시환경위원회와 뉴타운대책특별위원회에서 도지사 직권해제를 포함 조례개정을 폭넓게 준비하고 있는데, 조례개정이 지금 준비되는 것은 별도의 문제고, 그 당시 현행법으로도 분명히 도지사 직권해제가 가능한 사안 이었다”고 꼼꼼하게 설명했다.

안승남의원은 “김문수 도지사가 이번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을 위한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재지정과 연장을 위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안건을 올릴 때, 반드시 구리 수택D구역 뉴타운 직권해제도 함께 올려서 해제가 마무리 된다면 김문수 도지사에 대한 도민의 신뢰가 높아질 것”이고 말했다.

또, 안 의원은 “경기북부가 고구려의 유물, 유적이 가장 많은 곳인데 국립 고구려 박물관이 경기도에 유치되도록 경기도의회에서 건의문 채택도 하고 힘을 모았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는 국립박물관이 단 하나도 없는데 김문수 도지사가 구리시를 방문해서 현장 실, 국장 회의에서 국립고구려박물관 유치를 위한 T/F팀을 운영할 것을 정했다”며 “그러나 문화예술관광국이 남부에 있다 보니까 북부에 소홀한 거 같고 이 상태로 두면 관심이 없어질 것 같아 북부를 책임지는 행정2부지사가 총괄로 이 일을 맡아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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