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의원 "개설 필요성 공감...기초.광역단체 협력시 3~5년이면 개설"

▲ 오남~호평 간 직선도로 신설을 위한 시민연합 행사에서 박기춘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 공약으로 포함시킬 의사를 밝혔다.
'오남-호평간 도로‘의 개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남양주시의정감시단은 19일 “오남호수공원에서 개최된 남양주 오남~호평 간 직선도로 신설을 위한 시민연합 행사에서 박기춘 의원(민주당 남양주 을)이 2014년도 지방선거 공약에 포함시킬 의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의정감시단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의정감시단, 오남발전위원회 등 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오남호평 간 직선도로 개설을 위한 시민연합 산행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고 오남호평 도로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조속하게 개설할 필요하다고 공감을 나타냈다”는 것.

특히, 오남호평 도로의 국지도 지정에 대해서는 “전국에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많아 법 개정 등 어려움이 있다”며, “기초단체와 광역단체가 협의해 도시계획도로로 추진하면 3~5년이면 가능하고, 기초단체와 경기도가 의지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한다면 도가 지원하는 방법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의정감시단 등 시민연대는 “남양주시가 오남호평 간 도로 직선거리 약 4km 가운데 거의 3km 가까이 터널을 뚫어야 하고 이에 따라 예산이 1천5백억원 가까이 투입되는 것으로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추진되고 있는 오남수동간 국지도 설계에서 팔현리에 인터체인지를 개설하여 호평으로 지선을 연결하면 오남호평 직선도로 공사비도 6백억원~800억원 정도면 가능하다”며, “기초단체가 의지를 갖고 추진한다면 2015년 국지도로 지정과 설계가 이루어질 경우 2019 개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의정감시단 유병호 단장은 “다핵도시의 맹점 때문에 그동안 남양주시 북부와 남부가 단절된 상태로 딴 동네처럼 살아왔다”며 “오남호평 직선도로를 통해 양정동 서강대 접근성 확대, 지역간 문화의 교류와 소통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 오남진접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단축 등 남양주시민들의 생활에게 막대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남호평 직선도로 개설 시민연합 행사에는 박기춘의원, 이용석 경기도의원, 이정애, 박유희 시의원 등 5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해 조속한 도로개설을 주장했다.

또, 이들은 조만간 경기도 관계자에게 오남호평 직선도로의 조속한 개설의 필요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전달할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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