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행정1부지사 3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 면담서 밝혀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3일 직접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및 심의관을 방문, “GTX는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반드시 지역 공약사업에 포함돼야 한다”고 건의하면서 진접선 및 별내선과 관련해서도 내년 예산330억원의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31일 정부의 공약가계부가 발표됐지만 경기도의 현안사업인 GTX 등 구체적인 지방공약에 대한 내용이 없는데 따른 것이다.

박 부지사는 이날 6월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올해 확보된 예산 조기 집행, 2015년 설계보상비 등 300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

또, 국토교통예산과, 지역예산과, 고용환경예산과, 타당성심사과 등을 방문하여 도내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보조금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경기도가 국비 지원을 건의한 사항은 당면현안, 북부지역 발전, 철도 등 총 15가지 사업. 당면 현안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평택 고덕산단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비 지원을 요청했다.

경기북부지역 발전 지원사업은 모두 SOC사업이다.

박 부지사는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고속도로, 국도와 국지도 등 도로 개설이 필요하다”며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보상비 8,345억, 호원IC 준공사업비 50억원, 법원~상수 준공사업비 105억원 등 총 7개사업 9,839억의 공사비가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 했다.

철도는 광교신도시 입주에 따른 신분당선연장선 518억, 여주선 3,826억과 진접선, 하남선, 별내선 등 총 5개 사업 5,174억의 국비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날 방문에서 박 부지사는 “진접선(당고개~진접)은 2014년 예산 미확보 시 기본설계 용역 착수 지연으로 2019년 개통 목표에 차질이 발생한다”며 2014년 기본설계용역비 130억원의 반영을 요구했다.

또, 별내선(암사~별내) 광역철도사업과 관련해서는 “별내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의 국비 부담비율 상향 추진이 지연돼 구리․남양주 지역 교통난이 심화된다”며 “시행주체 구분 없이 국비부담비율을 75%로 지원하고 2014년 기본설계비 200억원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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