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별내면과 화도읍에서 30일 두 건의 자살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30일 0시 20분 남양주시 별내면의 모 오피스텔에서는 10층 L 모씨 집에서 남편과 말다툼을 하던 20대 주부가 창문을 통해 바닥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은 숨진 주부가 사건 발생 전까지 심하게 다퉜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 7분 경에는 남양주시 화도읍 D빌라에서 70대 노부부가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이 날 현장에서는 1.8리터 휘발유 통이 발견되었으며, 숨진 노 부부의 딸 S씨가 "3년 동안 아버지가 치매를 앓는 어머니의 병간호를 해 왔으며, 평소 한날 한시에 죽겠다는 말을 자주 해 왔고, 문이 안에서 잠겨 있어 침입의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이들 부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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