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허위사실 유포 수사의뢰...성명서 내고 당위성 설명

최근 구리도시공사 설립 및 월드디자인센터 유치를 반대하는 유인물이 배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 구리시가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대여론 확산 방지에 나섰다.

구리시는 20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최근 ‘구리시민의 소중한 소리위원회’라는 유령단체에서 구리도시공사 설립과 월드디자인센터 유치를 반대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시민여러분들을 현혹시키고 있어 시정업무 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성명서에서 “구리시는 토평동 그린벨트를 해제해 자족도시로의 백년대계를 준비해야 하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로 중앙정부는 토평동 그린벨트를 해제하기 위한 요건으로 사업시행자와 재원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시에서는 도시공사를 설립하지 않고서도 그린벨트를 해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산하 LH공사 등 여러 공사와 백방으로 협력 방안을 찾아 왔지만 공사별로 내부사정이 있어 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라도 구리도시공사를 설립 할 수 밖에 없는 시점에 와 있는 것”이라며 “구리시는 2009년도 5월 중앙정부로부터 이미 그린벨트 해제 물량 50만평을 배정받았기 때문에 사업시행자로서 이제 도시공사 설립 문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건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구리도시공사는 토평동 일대 그린벨트 해제 뿐만 아니라 앞으로 추진하게 될 인창동 소재 유통종합시장을 개발하는 E-타운 조성사업과 이 사업의 수익금으로 지하철 8호선(별내선) 도매시장 역사 건립에 필요한 재원 충당, 갈매역세권 개발사업, 임대아파트개발 분양사업 등 이러한 대형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그동안 시에서는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필요한 용역을 완료하고 이제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해제 신청서를 접수 시킬 모든 준비를 갖추어 놓았기 때문에 더 이상 단 하루도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주장했다.
구리시는 또 “시는 구리도시공사를 설립해 우리시의 운명이 걸려 있는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구리월드디자인센터를 유치하기 위해서 총력을 다해 매진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돼 상세한 사항은 지난 7월 31일자 구리소식지(반상회보)을 통해서 시민여러분께 알려드린바 있는데 일부 유령단체가 계속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시정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구리시로서는 이를 결코 묵과 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여 수사기관에 수사의뢰 조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시는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지역을 분열시키는 유언비어에 절대 현혹되시지 말고 지금 까지 믿어 주신 것처럼 적극적인 성원과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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