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20일까지 종자소독 중점 지도 돌입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임종대)는 최근 벼 키다리병이 전국적으로 못자리와 본 논으로 확산되어 이를 방지코자, 전 직원들이 나서서 농민들에게 종자소독 중점지도를 실시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11일 센터에 따르면, 금년도 이상고온으로 못자리 설치 후 못자리상내 온도가 상승하면서 키다리병 확산이 우려되어 오는 4월20일까지 종사소독에 대한 중점지도계획을 수립, 농가를 지도하고 있다는 것.

벼 키다리병은 종자, 토양, 공기 등을 통해서 전염되며, 종자 → 못자리 → 논 줄기, 잎 → 이삭이 나오는 시기에 꽃 부분에 전염 되어, 벼 전 생육기간동안 발병이 되는 병이다.

증상은 웃자람, 위축, 분얼감소, 줄기마름, 고사, 등숙기에는 불임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러한 키다리병은 볍씨 소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일반 자가 종자와 보급종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발병을 줄이기 위해서는 종자소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독은 볍씨 10kg에 물20ℓ, 프로라츠유제 10㎖ 비율로 살충제(메프, 다수진, 펜지온유제 중 1)와 섞어서 해야 하며, 또한 볍씨를 소독액에 30℃ 정도에서 24~48시간 소독을 시켜야한다. 또한 파종할 때에도 적정한 파종량(130g/상자)을 지키고 육묘기간 중 고온을 방지해야 키다리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소독 후 남은 약액은 20ℓ 당 석회 2kg나 퇴비 1kg 또는 흙 4kg을 넣어 20시간 경과시키거나, 볏짚재 300g을 넣어 3시간 동안 침전시킨 후 윗물만 버리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작물기술팀(590-2575, 456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