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주민대표 공식 만남...'대화통한 문제 해결' 합의

소각잔재매립장 조성과 관련 남양주시와 주민들간의 만남이 16일 이루어졌다.
청학리의 평화는 올 것인가?

남양주시가 별내면 광전리에 추진중인 남양주권 광역쓰레기 소작잔재매립장(에코-랜드, 이하 매립장)건설에 맞서 10년이 넘도록 지역주민들도 반대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이석우시장을 비롯한 남양주시 관계자와 주민대표 들이 공식적인 만남을 갖고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이 날 오전 11시부터 시장실에서 이루어진 이 날 면담에는 남양주시에서 이석우시장과 김정식 경제환경국장 등 관계공무원, 주민대표로는 김갑두 소각잔재매립장반대투쟁위원회 집행위원장 및 신원식 노인회장, 주영봉 목사, 권은상 주민대표자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보다 자유롭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기자들의 취재를 차단한채 비공식적으로 진행된 이 날 만남에서 양측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만남에서 시와 주민들은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한다는데 합의하고,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를 벌이기로 했다.
양 측은 또, 문제 해결을 위해 남양주시 관계공무원과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실무위원회를 통해 매립장조성에 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 날 모임과 관련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소각잔재매립장 건설사업이 주민과의 마찰이 심해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점을 찾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으며, 오늘 자리에서는 우선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는 선에서 합의가 이루어 졌고, 다음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갑두 집행위원장도 대화가 끝난 후 "첫 단추를 잘 끼우려고 노력했으며, 청학 주민들이 깜짝 놀랄만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만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와 주민들이 이 날 만남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데 합의함에 따라 조만간 실무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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