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청소년지원센터가 지난 9일 새터민 청소년 대안학교인 “한꿈학교”(남양주시 별내면)에서 사회적응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200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본 프로그램은 새터민 청소년들의 효과적인 사회적응과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자 마련되었다고 센터측은 밝혔다.

센터 상담소장을 비롯한 청소년상담 전문가들이 직접 집단상담, 심리검사, 개인상담 등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검정고시 교재비 및 약품 지원 등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정수 소장은 “청소년기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진로탐색을 통해 구체적으로 미래를 준비해나가야 하는 시기인 만큼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새터민 청소년 심리적응 및 진로탐색 등을 위한 상담사업을 자체 개발, 진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 새터민 청소년들의 경우 탈북 후 제3국에서 장기체류하는 예가 많고, 보호자 없이 홀로 입국한 청소년들도 많아 지역사회의 지속적이고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꿈학교 김성원 교장은 “그간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상담활동을 지원해주어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구체적인 진로설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했다.

또 “지난 연말 한차례 폐교위기를 맞았으나 남양주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현재 별내면 주민자치센터 내에 학교공간과 학교 인근에 생활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고 보건소에서는 체계적인 금연교육과 건강검진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또 매일 급식도시락까지 후원을 받게 되어 새터민 청소년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특별히 남양주시측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앞으로도 월 2회 이상 청소년 집단상담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남양주시 청소년상담 전문직자원봉사회와 연계하여 의약품 및 생필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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