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까지 피해면적과 피해율에 따라 지원금 전달

경기도는 지난 봄 이상기온으로 인한 냉해와 이번 태풍 곤파스로 큰 피해를 입은 도내 농가에 20억원을 추석 전까지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올해 계속된 자연재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안성시, 화성시, 평택시, 남양주시, 이천시 등 31개 시.군에 총 20억원을 긴급 지원해 과수 및 비닐하우스 등 피해 농가의 조기 농업재생산활동을 통해 농업경영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했다.

지원대상은 냉해 및 낙과피해를 입은 과수농가, 비닐하우스, 어선 및 낚시터 등 이며, 지원비는 정부의 재난지원금으로 사용할 수 없는 고사목, 가지목, 낙과 등 제거비용과 비닐 등 설치, 엔진수리비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13일까지 피해조사를 완료하고 공정한 지원을 위해 피해조사대장에 서명한 피해면적과 피해율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지원금이 농민들에게 전달한다.

또 지원항목, 농가별 지원한도, 지원단가 등은 시.군에서 자율적으로 정하고 필요시 시군비를 포함해 지원되도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에 재난지원금을 요청하고 군부대 등과 연계한 농촌일손돕기 및 재해복구활동을 전개하는 등 농업인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전행정력을 동원 추석 전까지 응급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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