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으로 구성...유정인 부시장 추진단장 맡아

구리시는 혁신교육지구 유치를 위해 '구리시 혁신교육지구 유치 추진단(이하 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추진작업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선5기 교육분야 핵심공약의 하나인 혁신학교를 유치하고, 새로운 혁신교육 시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혁신교육을 주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고자 경기북부권역의 혁신교육지구로 지정 받아 구리시를 수도권 최고의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

시는 지난 8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전국 최초로 ‘혁신교육지구’ 지정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10월말 도내 2011년도 혁신교육지구 4곳을 선정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유치 추진단은 유정인 부시장이 추진단장을, 주민생활지원국장과 평생학습과장은 실무추진반으로, 민간협력단은 김거성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노혁 구리시혁신교육공동체 준비위원장, 고준선 구리시청소년수련관장 등 민간인사 3명으로 함께 구성됐다.

유치 추진단은 앞으로 구리시 경기북부권역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한 실천방향 설정 및 세부 유치추진계획 수립.추진을 비롯해 ▲지역교육공동체 중심의 새로운 혁신교육도시 환경조성 ▲지역내 혁신학교 적극 유치 및 공교육 혁신모델 창출 ▲친환경 무상급식 및 저학년 아동의 교내 방과후 돌봄교실, 어린이 등하교길 안심대책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구리글로벌 리더십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유치 추진단은 지역교육청인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및 학교, 민간단체와 유기적인 연계와 협력은 물론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분석을 통해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부터 민간을 중심으로 한 구리혁신교육공동체 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지역의 혁신교육을 위한 여러 준비활동을 활발히 해 왔으며, 시의회에도 혁신교육지구 유치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예산지원을 약속받았다.

또 지난 7월22일 박영순 시장과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 대표들은 도내 우수 혁신학교 사례인 양평 조현초등학교와 성남 보평초등학교를 견학했으며, 7월28일 혁신학교 모델 설정을 위한 교육혁신도시 강연회 개최, 9월7일 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김국회 장학관을 초청, 구리혁신교육 공동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박영순 시장은 지난 7월초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고구려의 기상, 세계속의 구리시’를 시정구호로 해 21세기 글로벌시대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가는 수도권 최고의 경쟁력있는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고, 구리시를 경기북부권역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김상곤 도교육감에게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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