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선생을 비롯 16위 독립유공자 묘역 3,4km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과 문화, 역사 등을 느낄 수 있는 북한산둘레길 일부구간에 대한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0일부터 개방했다. (본지 2008년 8월 28일, 2008년 11월 19일 자 참조)

북한산둘레길은 2008년 11월 17일에 첫 삽을 뜬지 1년 2개월 만에 1차 둘레길을 개방하게 되었으며, 이 구간에는 성재 이시형선생 등 16명의 독립유공자 묘역과 우이동 솔밭공원을 연결시켰으며, 독립유공자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순례길”이라 이름을 지은 3.4km구간이다. 

1차로 개방된 순례길에는 우리나라 노블레스 노블리주를 실천한 이시형 선생, 이준 열사 등 16명의 독립유공자 묘역이 포함되어 있다.

이 순례길은 물길산책로, 숲길산책로, 흙길산책로 등의 작은 모둠으로 구성했으며, 물길산책로는 자연친화형 섶다리, 목교량, 전망데크 등을 정비하여 수유계곡의 주변경관과 수서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숲길산책로는 숲길을 따라 자연친화형 흙포장, 운동시설 등의 정비를 통하여 호젓하고 아늑한 길을 따라 건강도 챙길 수 있으며, 흙길산책로는 맨발체험 흙길 등 체험시설도 만들었다. 

공단은 북한산 둘레길 시범사업 구간 개방으로 정상 정복형 수직적 탐방행태가 저지대 수평적 탐방행태로 변화되어 북한산의 생태․경관 훼손의 근원적 예방과 사회적 약자에게 탐방이용 편의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을 위하여 나머지 둘레길 조성사업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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