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의원, 소극적 대응 태도 사과... 지역간 갈등예방 당부

최근 남양주시 화도읍과 와부읍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신도시 유치와 관련 최재성 국회의원이 5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날 홈페이지를 통해 최 의원은 “지난해 11.15 부동산대책을 통해 정부가 언급한 분당급 신도시를 우리 남양주로 유치하는 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해 간략하게 입장을 밝힌다”고 공식입장 표명의 이유를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날 “신도시 문제는 사회경제적인 파급효과 등을 고려 정부정책 중에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이 원칙이며, 현재까지 건교부의 공식적인 대응은 지난번 발표한 내용 외에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EH, 최의원은 “그동안 건교부에 수차례 확인하고 여러 루트를 통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하고자 노력했으나 충분하지 않으며, 현재까지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 작업과 지역선정을 위한 기준마련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의원은 “수도권 신도시의 특성상 규제해제, 특히 GB 해제와 연관이 깊어 이런 점에서 우리 남양주가 불리한 상황이며, 건교부는 별내지구 택지개발을 GB해제를 통한 신도시개발로 분류하고 있어 남양주에 추가 GB 해제를 통한 신도시개발에는 현재까지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증폭되고 있는 시민들의 관심도에 비해 정치권의 관심이 떨어진다는 시민들의 지적(남양주투데이 2월3일자 보도)에 대해서는 “신도시 선정에 있어서 지역 국회의원의 역할은 신도시 대상지역으로서 장점을 찾아내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우호여론을 조성해내는 것인데, 이런 점에서 조금은 신중했던 모습이 자칫 소극적으로 보일 수도 있었다는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최 의원은 “우선적으로 남양주시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정확한 분석과 검토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기반하여 남양주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신속히 벌여나가겠다”고 향후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최 의원은 “부득이하게 남양주 유치후보지역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주민여러분의 합리적인 의견개진과 결정에 대한 동의가 필요할 것인데, 자칫 신도시 유치문제로 인해 지역간 갈등과 불협화음이 일어나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된다”며, 지역간 대결구도로 흐를 수 있는 부분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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