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의원 주도로 '국회의원모임' 결성...건교위원장도 참여

'지하철4호선의 남양주시 진접유치를 위한 국회의원모임'이 결성됐다.

지하철 4호선의 진접지구 연결을 위해 정치권이 나섰다.

5일 국회 의원회관 1층 간담회장에서는 박기춘국회의원(남양주 을)과 우원식의원(노원 을)실 주최로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지하철4호선 남양주시 진접·오남 유치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가칭)'결성식이 개최됐다.

이 날 결성식은 지하철 4호선을 남양주시까지 연장하려는 자치단체의 노력을 국회 차원에서 지원할 필요성을 느낀 박기춘 의원이 지난해 정기국회 기간에 노원구가 지역구인 우원식 의원에게 제안해 이루어 졌다.

이 날 결성식을 주도한 박기춘의원(오른쪽)과 우원식의원(왼쪽)

이 날 간담회에는 이 들 두 의원 이외에도 이용희 국회부의장과 조일현 건설교통위원장, 윤호중, 장경수 의원, 최재성, 정봉주 의원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 날 결성식 도중 열린우리당 김근태 당의장이 방문해 "두 자치단체간 위윈(WIN-WIN)하는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별내선 연장을 이끌어 낸 경험이 있는 윤호중의원도 모임에 참여했다. 오른쪽은 조일현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이 날 결성식에서 지하철 4호선 진접·오남 유치추진위원장인 박기춘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4호선 연장과 차량기지 이전을 통해 노원구와 남양주시가 동반 발전의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 교통여건 개선으로 남양주시가 경기동북부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예산이나 법개정, 정부의 광역교통기본계획 등에 동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석한 의원들이 향후 모임의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또, 4호선 진접연장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 조일현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사회SOC(사회간접투자)사업은 한수 이남을 중심으로 추진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해야 국토의 균형적인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위원회에서도 두 의원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결성된 국회의원모임은 박기춘의원과 우원식의원이 공동 위원장을 맡아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결성식 도중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방문 의원모임의 결성을 격려했다.
한편, 지하철 4호선연장은 서울시 노원구에서 남양주시 진접택지지구의 12km구간으로 노선연장 및 차량기지이전 등에 총 9,8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호선 연장과 관련 남양주시와 노원구는 지난해 12월14일 공동협약서를 체결한 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양 자치단체가 사업비를 공동 투자해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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